#시그널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의 공동저자 김상미님은 허무함이나 무기력함을 호소하는 것도 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거니까 괜찮다고 말합니다. 그것을 느끼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시련은 우리에게 나 자신을 초월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준다고 해요.
나는 이 세상에 어떤 미션을 가지고 태어난 걸까.
나란 존재의 의미는 무엇일까.
어떤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을까.
우리는 늘 고민하며 삽니다.
#오프닝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기분 좋은 출발 하셨나요?
여기는 감성 주파수 36.5 FM <질문 라디오>입니다.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
창조적인 일을 찾아서 그 일에 몰두 하거나
가치 있는 경험을 하면서 사람을 만나거나
피할 수 없는 시련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면
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나는 삶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요?
저는 질문 캐스터 H입니다.
#오프닝곡
질문 라디오는
사소한 질문에 답을 하며 나를 알아가고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생각도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의 질문은 "Q. 나를 하나의 단어로 표현해야 한다면 어떤 단어를 제시할 건가요? 이유도 알려주세요."입니다.
무엇에 얽매이지 않고 원하는 업무나 취미를 선택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이유로 자유나 바람 등을 적어주신 분들이 계셨는데 이미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경제적인 부분이나 관계에서 자유로움은 최고의 가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미세하지만 아우라가 있는 빛이 있길 원한다고 하시며 반딧불이라고 적어주신 분도 있네요. 서두르지 않고 침착한 빛이 있었으면 한다고 소망도 적어주셨습니다.
매일 잠과 싸워서 불면증이라는 분도 계셨고
포기를 잘해서 배추라는 분도 계시고
하루에도 수십 번 생각이 바뀌기 때문에 갈대라고 해주신 분도 있었어요.
자신이 지금 겪고 있는 불편이나 힘든 점을 단어로 표현하신 분이 많았는데 그부분이 지금 나에게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기 때문인것 같네요. 어서 빨리 불편함에서 벗어나게 되시길 응원합니다.
나무라고 적어주신 분도 계신데 사막에 홀로 서서 비가 오기를 기다리는 나무라고 하셨네요. 언젠가 큰 비가 오길 기다리며 사막을 걷는 사람에게 그늘을 내어주며 버티는 것이 나와 같다고 해주셨습니다.
버틴다는 표현에서 마음이 뭉클하네요.
존버라는 말도 있잖아요. 정말 그렇게 버티면 됩니까? 여러분? 저도 정말 알고 싶습니다.
하도 호구가 되는 경험을 많이 해서 매사에 계산기부터 두드려보는 습성이 생겼는데 그런데도 돌이켜보면 결과는 늘 씁쓸했기에 '고장 난 계산기'라고 적어주신 분도 계시네요. 반성의 의미로 적어주신 거겠죠? 사기가 판치는 세상이라 정말 눈 크게 뜨고 귀 크게 열고 살아야겠어요.
나를 객관적으로 정의해보는 게 생각처럼 쉽진 않죠?
그래서 앞으로의 희망을 적어주신 분이 많았어요.
질문의 요지는 지금의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거기에서부터 변화를 시작해보자는 겁니다.
지금은 네모처럼 꽉 막히고 답답한 면이 있지만 이제는 둥글둥글하게 살고 싶고 긍정적으로 밝은 기운을 주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겠다고 모법답을 적어주신 분이 계시네요.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되고 싶은 방향을 설정하면 됩니다.
다양한 경험에 기반한 매력들을 가지고 있어서 카멜레온이라고 적어주신 분도 계신데 어떤 경험들을 하셨는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자석이란 답변을 주신 분은 긍정의 기운으로 주변에 좋은 사람을 끌어당기고, 나쁜 것은 밀어낸다고 해주셨네요. 좋고 나쁜 걸 구별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다년의 경험으로 잘 알게 되신 것 같아요. 부럽습니다.
물이라고 해주신 분은 담기는 용기의 모양대로 내 형태가 바뀌기 때문이라고 하셨어요. 만나는 사람마다 잘 맞추기 때문에 그렇고 흐르는 물처럼 어디든 얽매이지 않고 살려고 노력하며, 그렇게 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너무 맞추지만 말고 나의 목소리도 내야 한다는 거 기억해요. 우리.
#클로징곡
단어로 정의해보며 나를 객관화시켜본 시간.
어떠셨나요?
내가 누구인지, 뭘 좋아하는지는 모르겠다고 하더라도
내가 요즘 빠져있는 것이 뭔지 생각해보거나
사물이나 무형의 어떤 것에 빗대어 나를 정의해보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조금이나마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음 질문은 "나의 연대기를 작성해보기"입니다.
내가 태어난 해부터 올해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해(年) 가장 큰 이슈를 기록해봅니다.
몇 년에 태어났고
몇 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했고,
몇 년에 어디로 배낭여행을 다녀오고
몇 년에 첫 회사에 취직했고,
몇 년에 어디로 이사를 했고
몇 년에 무엇에 덕후가 되고
몇 년에 어떤 자격증을 땄고
몇 년에 결혼을 하고
몇 년에 새로운 어떤 걸 배우고 등등
매해(年) 쓸 필요는 없어요.
다 생각난다면 써도 좋지만, 굵직한 일들만 적어봐도 좋습니다.
어떤 일들을 겪으며 살아왔는지 내 생을 잠시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거예요.
#클로징
사소한 질문으로 나와 내 주변, 나의 삶에 대해
조망해보시길 희망합니다.
오늘도 충만한 하루 보내세요.
지금까지 여기는 <질문 라디오>!
저는 질문 캐스터 H였습니다.
내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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