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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언제 사야할까?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국내 증시의 불안감 언제 사라질까? 위기 대처법

by 노마드 크루 2020.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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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 대비 주가가 30% 이상 하락한 미국 증시와 국내 증시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이렇게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 우리나라에서도 3일 연속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초기에 종식되는 게 아닌가 살짝 마음을 놓은 주말이 지나고 갑자기 대구경북 신천지에서 확진자가 대거 등장하였다. 그렇게 8000명에 이르는 확진자가 나왔고 그나마 지금은 가파른 향상이 조금은 줄어든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미국, 유럽의 상황은 다르다. 초기에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국가들에만 국한된 바이러스라고 생각하며 초기 대응에 실패한 여러 나라들의 지금 현실은 그야말로 팬데믹이라고 할 수 있다. 이탈리아는 여전히 가파른 확산 세라 제대로 된 환자 치료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고 미국도 매일 확진자가 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의 주가가 연일 폭락하고 있다. 작년 말 중국의 일부 제품 수입관세 인하 결정에 따라 미국의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가며 훈풍이 불었다. 그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코스피도 강세장을 이어갔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투자자들의 심리는 공포감으로 이어져 급락을 하고 말았다. 이렇게 약세장이 되면 여기저기서 우려 섞인 의견들이 쏟아진다. 이런 급락세가 비단 바이러스 때문만은 아니며 주가나 기업이익이 과대평가되었다는 의견과 함께 이제 좋은 날은 끝났고 장기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거다. 반면 이런 폭락장을 기회로 여기라는 사람들도 나온다.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렸던 사람들에게 이런 상황은 엄청난 기회이며 이런 위기가 돈을 벌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나온다.

 

 

하지만 미래를 예측하는게 가능할까? 언제 이 침체에서 벗어날지 아무도 알 수 없으며 지금보다 더 폭락할 수 있음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런 위기를 기회라고 생각해 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를 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투기이며 도박일 수 있다. 차곡차곡 시드머니를 모아두었던 사람에게는 매수시점을 잘 보며 조금씩 우량주를 사 모으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빌린 돈을 이용해 단기간에 큰 수익을 얻으려고 한다면 그것은 도박이며 그 돈의 행방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이 침체기가 언제 끝날지, 지금 주가가 바닥인지, 아직도 지하가 10층 넘게 남았는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1997년 IMF 외환위기때 코스피는 63.6% 주가가 하락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고점 대비 54.5% 곤두박질을 했다. 그렇다면 2020년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주가 하락은 어디까지 빠질 거라고 예측하는가. 아무리 날고 기는 전문가라고 해도 지나 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섣부른 예측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들고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지 모르는 일이다. 많은 사람들은 경험에 의존한다. 두 번의 큰 위기 이후 사람들은 이제 이런 위기에 휘둘리지 않고 기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IMF 때나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불안해하고만 있던 사람들은 더 가난해지고 그때 투자를 과감하게 했던 사람들은 지금 자산을 늘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위기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라고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내다 팔 때 개인 투자자들이 6조라는 물량을 다 받아낸 것이 아니겠는가. 

 

 

연일 주식을 사라는 말이 들리고 있다. 삼성전자를 지금 매수해야 한다는 말이다. 휴면 계좌가 있는 증권사에서 계속 문자가 오고 지금이 기회라며 사람들의 심리를 흔들어 댄다. 이미 투자를 하고 있던 사람들도 소위 물타기를 통해 단가를 낮추고 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은 절대 빌린 돈으로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이 하락장이 언제까지 갈지 모르기 때문에 잘 못 투자했다가는 반대매매로 돈을 날릴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써야 할 계획이 정해진 돈으로 해서도 안 된다. 전세금을 올려줄 돈이나 등록금을 내야 할 돈으로 주식투자를 하면 그 날이 되어 빠져나오지 못하는 금액에 손해를 보고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주식은 절대 내 마음대로 등락을 해 주지 않는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주식은 아주 좋은 재테크임엔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생긴다. 왜 주식으로 돈 버는 사람은 거의 없을까. 주식을 왜 도박이라고 생각하고 투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일까. 그것은 제대로 된 투자철학을 가지고 시작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식은 돈 넣고 돈 먹기 게임이 아니다.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에 돈을 모아줘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그 회사의 이익을 나눠받는게 바로 주식투자다. 내가 큰 기업을 혼자 살 수 없기 때문에 나눠서 그 기업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 기업의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바로 대주주가 될 것이고 적게 가진 사람은 소액주주다. 아무리 1주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 기업의 주주가 되는 일이고 그 회사가 잘 성장하라고 투자를 한 개인투자자다. 이렇게 주식을 사고파는 일을 게임처럼 하는 게 아니라 한 기업을 성장시키고 그 이익을 나눠 갖는 주인의 마인드를 가진다면 그렇게 하루에도 여러 번씩 주식을 사고팔 수 없을 것이다.

안전하고 성장 가능한 우량주를 조금씩 분기별로 담아서 10년 20년 장기로 투자한다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왜 많은 사람들이 정답이 있는데도 그걸 실천하지 않고 단타를 통해 원금까지 모두 잃는 주식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 이유는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 성급함과 조급함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겠다. 워런 버핏도 피터 린치도 단타로 주식투자를 했던 사람들이 아니다. 우량주를 꾸준히 분할 매수하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평생 투자를 해왔기 때문에 주식부자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앞서 말했지만 주식의 내일은 아무도 알 수 없다. 평생을 주식 투자를 해왔던 전문가들도 알 수 없는 사실을 경제신문도 보지 않고 주식의 기본도 생각하지 않고 무턱대고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그냥 남들이 좋다니까 사놓고 오르기만을 바라고 화면만 쳐다보고 있는 것이 과연 주식투자라고 할 수 있을까.

 

 

꽤 많은 사람들이 남의 말만 듣고 충분히 공부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주식을 사고 판다. 어떤 주식이 괜찮을 거라더라 하는 카더라 통신만 믿고 쉽게 주식을 사고 판다. 그 회사의 미래가치나 영업이익 등을 생각하지도 않고 그냥 뛰어드는 것이다. 주식은 사기 전에 정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한 번 사면 돌이킬 수 없는 매수 단가가 딱 나오기 때문이다. 그 회사에 평생 투자해도 될 것 같은 회사에만 투자하는 게 좋다. 잠깐의 흥행몰이 테마주에 휩쓸리면 뉴스에 나올 수 있다. 주식투자는 평생 갖고 있고 싶은 회사의 주식을 꾸준히 사 모으는 것이다. 매수 버튼만 친해지는 것이 좋다. 매도 버튼은 10년이 지나도록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게 좋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 주식을 매월 월급날 10주씩 산다거나 돈을 모아놓았다가 분기별로 한 번씩 사는 게 좋다.

주식은 매도하는게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주식 시장이 폭락하기 직전 시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이유로 괴로워하고 있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늘 폭락장이 올 거라 짐작할 수 있었을까. 그건 신의 영역이다. 할 수 없는 부분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는 것보다 내가 할 수 있는 대응책을 세우는 게 더 좋은 투자 마인드일 것이다. 이미 떨어진 장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빠지진 않을 것이다. 언젠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도 끝이 날 것이고 그 시점이 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버텨야 한다. 손실을 보고 나오는 것이 주식시장의 미덕이 아니라는 것이다. 손절 타이밍을 놓쳐 손실을 덜 보고 나오지 못해서 안타까워하는 게 더 안타까운 현실이다. 과연 타이밍을 잘 맞춰서 주식이 폭락하기 직전에 빠져나왔다가 다시 상승하기 직전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무리 전문가라고 해도 지금이 증시 바닥인지 땅 밑으로 더 파고 들어갈지 아무도 모른다. 미래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지표도 없고 사람은 더더욱 없다. 대체로 불안 요소가 사라지면 주가는 회복된다는 경험이 있을 뿐이다. 주가 하락폭이 더 가파를수록 다시 회복하는 시간과 그 폭도 더 커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지금은 기다려야 할 타이밍이다. 부동산에서도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판다는 말이 있다. 먹을 것이 있어야 그 매물의 매수자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 어떻게 그 가격이 무릎인지 어깨인지 알 수가 있다는 말인가. 어깨인지 알고 팔았는데 그게 무릎이었을 수도 있고, 무릎인지 알고 샀는데 더 내려갈 수도 있다.

지금 주가 폭등은 분명 코로나 바이러스로 부터 시작된 불암감과 공포감에서 시작되었다. 심리적인 요인이 분명하게 존재하고 그 요인이 해소되면 분명히 다시 반등을 할 수 있다. 그 불안감이 얼마나 오래 갈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 미국과 유럽의 상황을 봤을 때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바이러스로 시작된 경제위기가 우리나라 상황만 끝나간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나스닥이나 국제 증시의 영향을 받는 우리나라의 코스피도 분명 세계의 불안요소가 해소된 후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니 지금은 총알을 모으는 시기다. 
단, 대출이나 급한 돈으로 투자를 하려는 사람은 절대 이번 기회에서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총알이란 돈도 되겠지만 실력이나 나만의 특색이나 개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바이러스 창궐이 일어나지 않는게 최선이었겠지만 이미 이런 상황이 되었다면 나 스스로 잘 헤쳐나가고 조급증을 버리고 공부하고 배우면서 나의 실력을 다지는 기간으로 삼는 게 좋겠다. 재테크든, 자기 계발이든, 공부든 나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시간을 할애해서 지식과 실력을 쌓아야 한다. 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나만의 길을 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나에 대한 믿음이다. 그것을 갖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자존감이고 그 자존감은 지식과, 실력으로 인해 만들어진다.

조급함이 생길수록 섣불리 행동하지 말고 공부를 해야 한다.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기록하고 그것들을 토대로 나만의 생각을 정리해 본다. 
횟수가 늘어갈수록 나만의 인생철학이 생긴다. 재테크 철학, 직업철학, 인생철학, 관계에 대한 철학 등 그것이 제대로 잡혔을 때 투자도, 연애도, 재테크도, 직업도, 가족관계도 술술 풀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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