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순간1 마흔에 떠나는 세계일주, 어학연수, 여행의 해를 보낸 후 마음가짐과 미래계획 서른아홉의 마지막 날 나는 가부좌를 틀고 앉아 30대의 마지막을 정리한다. 내일이면 진짜 마흔. 아직도 실감이 안 나지만 그래도 내 인생 가장 설레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20대에 못했던 일들, 꼭 해보고 싶은 일들을 해보려고 한다. 세계여행. 어학연수. 단어만 봐도 심장이 두근거린다. 남들은 20대에 겪어본 것들. 가장 파릇파릇할 때 경험해 본 것들을 왜 나는 지금까지도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걸까. 그것은 하고 싶은걸 못했기 때문이다. 정말 하고 싶은 건 평생에 걸쳐서라도 해야 한다. 왜냐하면 계속 가슴 한편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앞으로도 정말 하고 싶은걸 뒤로 미루면서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번 시기를 놓치니 세월은 유수와 같이 흘러.. 2020. 3.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