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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Daily Project

언제쯤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뛰놀며 웃는 소리를 다시 듣게 될까

by 마지노마드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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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하교시간이 되면 아이들이 웃고 떠들며 지나가는 소리가 가끔은 시끄럽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뭔가 열중하고 있는데 괜히 신경이 날카로워지며 약간의 소음도 방해받는다고 생각될 때가 있었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좋았을 텐데...
아이들의 소리가 되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구나 생각하며 잠시 일어나 스트레칭도 하고 창밖을 보며 옹기종기 모여서 장난치며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을 기분 좋게 바라볼 수도 있었는데 말이다.
언젠가부터 그런 재잘거림이 들리지 않는다. 모르고 있었는데 문득 오늘 그때가 그리워진다. 왜일까?
산책하다 텅 빈 놀이터에 들렀다. 아이들이 뛰어놀며 술래잡기도 하고 그네도 타고 미끄럼틀을 타며 엉덩이가 새카매지도록 노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괜히 모래밭에 나뭇가지로 비행기를 그려본다. 언제쯤 다시 여행 갈 수 있을까. 언제쯤 다시 아이들의 소리를 시끄럽다며 투정할 수 있을까. 모든 것이 사라지면 그립기 마련이다. 지금 이 시간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면 또 그런 날이 오겠지. 삶의 모든 현상이나 상황은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이 또한 잘 이겨내면 되고, 언젠가는 지금 이 순간을 그리워할 날이 올 수도 있다.
과거를 그리워하지 말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지금을 제대로 온전하게 충만히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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