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맛집 야소 돈코츠 일본 라멘 4000원 진한 국물 고기 듬뿍

신촌 형제갈비 옆 골목에는 작은 식당 네 곳이 줄지어 들어서 있어요. 

가성비 좋고 맛도 있고 기부도 하고 있는 착한 식당들이네요. 이런 식상들이 여전히 운영되고 있으니 감사할 따름이고 계속 쭉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무로 만든 메뉴판에 쓰인게 많지만 메뉴는 단촐하게 딱 한 가지! 돈코츠 라멘입니다.
밥이나 면을 추가할 수 있고 맥주 콜라 삼다수는 별도로 주문 가능 하네요.

주방을 보고 앉을 수 있는 바 테이블은 네 명이 앉을 수 있는데 검은색 라인으로 표시를 해둔게 인상적이네요.

먼저 마늘과 단무지가 준비됩니다. 마늘은 으깨서 먹을 만큼 라멘에 넣으면 됩니다. 매운걸 좋아하는 사람은 두개. 못 먹는 저는 하나만~

단무지를 아주 작게 잘라서 주시는데 마치 귀여운 장난감 같아요.

네모난 통에 가득 준비되어 있는 마늘!

드디어 라멘이 나왔네요. 

고기 듬뿍 넣어주시고 달걀도 하나를 다 주시네요. 약간 반숙인데 정말 맛있어요.

계란 하나는 통으로 먹고 하나는 국물과 섞어 먹어도 좋아요. 국물은 적당히 진하고 맛있네요. 아주 진한 국물이 아니라서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제대로 우러난 국물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조금 아쉬울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가성비 치고는 훌륭합니다.

잠깐 오픈 키친 내부를 들여다봤어요. 단촐한 내부! 메뉴가 하나라서 일하시는 분들도 좋을것 같아요. 한가지 메뉴를 인원수대로만 내면 되니까요~! 먹는 사람들도 메뉴 선택은 미리 하고 들어 온거니 다시 고민할 필요 없구요.

마치 일본 소도시의 골목을 연상시키는 식당 골목! 돈까스, 김치찜, 불고기덮밥, 라멘까지... 

네 가지 음식을 먹어볼 수 있어서 매일 들르고 싶은 골목입니다. 네 가지 메뉴를 한 식당에서 했으면 특색이 없었을텐데 한집에 한 메뉴씩 해서 윈윈한것 같아요. 

누가 기획하셨는지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ㅎㅎ